▲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올랜도 매직과 원정 경기에서 131-127로 이겼다.

클리블랜드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였다. 르브론은 32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러브 역시 27점 5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재아 토마스(19점)와 드웨인 웨이드(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화력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에이스 화력의 클리블랜드와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이 돋보이는 올랜도의 대결이었다. 전반전까지 클리블랜드는 르브론과 러브가 총 33점을 합작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올랜도는 에반 포니에와 엘프리드 페이튼이 24점을 합작했고, 벤치진의 지원도 눈부셨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클리블랜드의 화력 농구 덕분이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이자 처음으로 주전 출전한 아이재아 토마스의 존재감이 불을 뿜었다. 3쿼터 5분 22초 동안 무려 12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4개 중 4개 모두 성공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그러나 올랜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홈에서 클리블랜드를 추격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막판 책임질 에이스의 존재감도 차이가 컸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5경기 1승 4패로 부진했는데, 원정에서 그 흐름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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