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9브론', 국내 농구 팬들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부르는 별명이다. 

르브론은 NBA 역사에 남을 트리플더블 머신 중 한 명이다. 그러다 보니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 리바운드 1개, 혹은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에 실패하는 경우 역시 많았다. 기록지에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9에 그쳐 '9브론'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7일(이하 한국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르브론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올랜도 매직과 원정 경기에서 32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한 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 작성에 실패했다. 

그렇다면 르브론은 데뷔 이후 얼마나 많은 트리플더블을 놓쳤을까. ESPN에 의하면 르브론은 NBA 역사상 어시스트 1개 혹은 리바운드 1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에 실패한 경기가 38경기라고 밝혔다. 이는 NBA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수치. 

1위는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오스카 로버트슨의 79경기다. 로버트슨은 79경기나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1개 모자라 트리플더블에 실패했다. 이어 매직 존슨(62경기), 래리 버드(55경기), 제이슨 키드(52경기)가 자리를 잡았다.

르브론은 역대 트리플더블 6위(62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버트슨(181회), 존슨(138회), 키드(107회)보다 트리플더블 기록이 적다. 리바운드 혹은 어시스트가 1개 모자라 실패한 트리플더블 역시 이들보다 적은 이유다.

한편 러셀 웨스트브룩(92회)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할 때는 확실히 기록을 쌓으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덕분이다. 웨스트브룩은 역대 트리플더블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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