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단비.
[스포티비뉴스=용인, 맹봉주 기자] 김단비가 해결사로 나타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5-71로 이겼다.

김단비가 팀 내 가장 많은 26득점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3점과 돌파, 득점 인정 반칙으로 인한 3점 플레이 등 공격을 집중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패인으로 "김단비를 막지 못했다. 김단비에게 레이업 슛을 그렇게 많이 내주면 이길 수 없다"고 말 할 정도였다.

신한은생 신기성 감독은 "(김)단비가 에이스답게 제 몫을 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김단비의 활약을 승리 배경으로 꼽았다.

하지만 정작 김단비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전엔 선수들이 나만 보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오늘(8일)은 (김)연주 언니가 초반부터 3점을 넣어주고 다른 동료들도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그러다보니 상대도 나에게 도움 수비를 오기 힘들었다. 도움 수비가 덜 와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3위 삼성생명과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김단비는 "연패를 너무 오랜 기간했다. 선수들 기가 많이 죽어있었는데 이번 2연승으로 다시 자신감을 찾았다"며 밝게 웃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