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일 쿠즈마(LA 레이커스)가 루크 월튼 감독을 변호했다.
최근 론조 볼의 아버지 라바 볼은 ESPN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더 이상 월튼을 위해 뛰지 않는다. 월튼은 팀을 통제할 수 없다. 선수들이 월튼과 함께 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튼을 위해 뛰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사람들은 월튼이 왜 레이커스 감독을 하는지 모를 것이다"라며 비난했다. 최근 분위기가 침체된 레이커스에 다시 한번 불을 지른 것이다.
이를 들은 쿠즈마가 라바 볼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9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월튼 감독은 내 사람이다. 그와 함께 뛰는 게 행복하다. 선수들 대부분이 그를 위해 뛰고 있다. 월튼 감독 편에 서 있다. 프런트 오피스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고 있다"라며 월튼을 변호했다.
라바 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인물이다. 선수 및 감독을 모두 비판하며 명성을 얻었다. 아들 사랑이 대단하다. "아들 론조 볼이 스테픈 커리, 제이슨 키드보다 뛰어난 선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아들이 출전시간을 얻지 못할 때 화를 내기도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들을 4쿼터 전부 뛰게 해라. 그러면 이길 것이다”라며 “월튼 감독은 내 아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코치진은 너무 부드럽다. 론조 볼을 좀 더 과격하게 다뤄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침체기를 겪으며 서부 콘퍼런스 15위로 내려앉았다. 한때 서부 중위권까지 오른 레이커스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라바 볼은 다시 한번 월튼 감독을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쿠즈마 역시 라바 볼의 어이없는 말을 반박하기 위해 직접 인터뷰까지 한 모양새다.
관련기사
- [포토S] 치어리더 박기량, 섹시한 각선미
- 시동 걸린 '슬로스타터' IBK기업은행
- GS칼텍스 표승주, 발목 인대 파열…사실상 시즌 아웃
- '빅3 유지' OKC, 폴 조지 트레이드 안 한다
- 라바 볼 "선수들은 룩 월튼 감독을 위해 뛰지 않아"
- 듀란트 빠진 GSW, ‘커리 32점’ 활약으로 DEN 제압
- LA 클리퍼스, 그리핀 공백에도 애틀랜타 제압
- [We-V 프리뷰] 우리카드, 상위권 도약 노릴 '홈 7연전'
- 르브론 제임스 선배, 제 이름은 '타이어스' 존스입니다
- 스티브 커 "'32점' 스테픈 커리, 경기를 지배했다"(영상)
- KBL, '지나친 항의' 추일승 감독에게 제재금…이정협 주심도 징계
- 최태웅 감독 "노재욱 허리 통증, 계속 안고 갈 문제"
- NBA 기록 세우는 휴스턴, 3점슛 농구는 계속된다
- 카일 코버, NBA 통산 3점슛 성공 개수 단독 4위 등극
- '신영석 존재감 폭발'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6연승 저지
- [SPO 시선] '5G 승점 15점' 무섭게 질주하는 현대캐피탈
- '3점슛 13개' 외곽포 앞세운 SK, 전자랜드 꺾고 단독 2위 도약
- 단독 2위, SK 문경은 감독의 고민 "부상 선수만 생각하면 머리 아파"
- 최준용의 자신감 "매 경기 집중만 하면 선두권 지킨다"
- [SPO 현장] 어떤 말보다 따끔했던 최태웅 감독의 침묵
- [SPO 톡] 세터 노재욱의 자책 "나는 아직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