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리코 화이트 ⓒ KBL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서울 SK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8-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주 KCC를 0.5경기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랐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승이 마감되며 5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SK는 3점포가 터지며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이날 3점슛 27개를 던져 13개를 성공시켰다. 외국선수들의 공격 참여도 좋았다. 애런 헤인즈가 24득점 13리바운드, 데리코 화이트가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앞장섰다. 최준용은 1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20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쉬 셀비는 18득점 7어시스트, 차바위는 17득점으로 분전했다.

전반까지는 팽팽했다. SK가 최준용, 김민수, 화이트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자랜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골밑에서 잇달아 점수를 올렸고 차바위, 셀비는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두 팀의 점수 차가 벌어졌다. SK가 화이트, 헤인즈의 공격력을 앞세워 달아났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팀 야투와 3점슛 성공률이 각각 62%, 63%일 정도로 전체적인 공격 효율성도 높았다.

4쿼터에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SK의 야투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전자랜드의 득점력은 이보다 더 저조했다. SK는 4쿼터 중반 20점 차 이상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패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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