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진천, 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메달에 대한 획득) 가능성이 있다면 더 늘려가고 싶어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21, 한국체대)와 최민정(19, 성남시청)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한달 앞둔 상황에서 각오를 다졌다.

▲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심석희(왼쪽)와 최민정ⓒ 스포티비뉴스

심석희와 최민정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들은 다음 달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먼저 인터뷰에 응한 심석희는 "평창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미디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거 더 설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계주에서는 확실하게 지금까지 훈련해온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더 좋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를 한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다. 다른 국가 선수들의 견제를 많이 받는 그는 "항상 견제가 심했다. 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 그동안 꾸준하게 해온 것을 잘하는 것이 주용하다"고 말했다.

▲ 최민정 ⓒ 한희재 기자

최민정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최대 4관왕에 도전한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올림픽 메달 기회가) 최대한 가능성이 생기면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4관왕이라는 성적보다 과정을 잘 만들고 싶다. 과정이 좋으면 그 다음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했다. 최근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금메달 경쟁을 펼쳤다.

특히 최민정은 지난 달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두 선수는 한국 쇼트트랙 발전은 물론 내년 평창 올림픽 다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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