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진천,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두 기둥인 서이라(26, 화성시청)와 황대헌(19, 부흥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이라와 황대헌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들은 다음 달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서이라는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은 운동선수라면 누구든 꿈꾸는 무대다"고 말한 뒤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림픽인만큼 설레고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은 강세 종목인 1500m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서이라는 "1500m는 물론 모든 종목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까지는 올림픽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실감이 난다. 월드컵보다 올림픽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올림픽 목표에 대해 그는 "목표는 최고로 잡고 있다. 모든 메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대한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쇼트트랙 대표 팀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이 개촌된 뒤 서울 공릉동 태릉에서 진천으로 훈련지를 옮겼다. 서이라는 "이곳에서 훈련한 지는 2~3달 정도가 지났다. 확실히 이곳에서 훈련을 하니 좋은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펜스가 에어펜스로 바뀌면서 빠른 속도로 과감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터뷰에 응한 황대헌은 "지금 허리가 조금 좋지 않지만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00m에 집중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종목이 잘 풀리면 나머지 종목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 이름 안현수)은 아직 평창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지 않았다. 빅토르 안에 대한 질문을 받은 황대헌은 "워낙 잘 타시는 분이다"며 "저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완성도를 높이고 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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