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 뉴스팀] 불난 집에 기름이 부어졌습니다. 아스널이 부진과 더불어 선수 대거 이탈 조짐까지 있습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선수 이적이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스타플레이어들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경쟁 팀들이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선 반면, 아스널은 이렇다 할 '설'도 없습니다.

아스널의 현재 순위는 6위,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는 23점에 달해 사실상 우승은 물 건너 상황이고, 2위 맨유와 승점 차이도 8점이나 납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지만 영입은 커녕 이탈설만 수두룩합니다.

시오 월콧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마음 먹었습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만류에 나섰지만 월콧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친정 사우샘프턴이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에버턴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프란시스 코클랭도 발렌시아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알렉시스 산체스
월콧과 코클랭은 냉정히 말해 주전 선수는 아닌데요. 문제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입니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벵거 감독은 부정했지만 이미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외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재계약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 팀들이 전력 보강에 혈안이 된 지금, 아스널은 있는 선수 지키기에도 벅찬 상황입니다. 전력을 지켜도 모자란 판에 되려 이탈만 나오는 상황인데요. 과연 아스널이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아니면 위기를 넘어 절망에 빠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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