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르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AS모나코의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토마스 르마(22)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자르딤 감독은 오는 14일(한국 시간) 몽펠리에와 리그 경기에서 모나코 지휘봉을 잡고 200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아스널과 리버풀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르마가 이적할 수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리버풀은 최근 필리페 쿠치뉴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면서 대체 선수를 영입 해야 한다. 1억 4200만 유로(약 2050억 원)의 이적 수익금이 발생해 자금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아스널도 급하다. 오는 여름이면 계약이 종료되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적이 확정적이다. 현재 산체스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원하는 아스널은 산체스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필요하다. 두 팀 모두 르마를 주요 영입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자르딤은 르마 이적에는 합당한 가격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이적 시장이 미친 것을 모두 알 것이다"면서 "모나코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리버풀에서 이미 거액의 이적료로 선수를 이적시켰다. 모든 일을 빠르게 이뤄진다. 내가 말하는 것이 내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르마의 이적 가능성이 있고,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는 "내가 만약 모나코에서 10년을 보낼 수 있다면 르마와 10년을 함께 하고 싶다. 그는 어리고 능력 있는 선수다"면서 르마의 능력을 인정했고, 보내기 싫은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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