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잉그램(LA 레이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93-81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9연패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랜든 잉그램이 2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11/21로 활약했고, 론조 볼이 1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레이커스가 전반전을 49-38로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혼자 15점으로 분전했을 뿐 이외의 선수들이 부진했다. 샌안토니오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34.1%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18점)과 론조 볼(11점)이 활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3쿼터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 한때 역전에 성공할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레이커스도 만만치 않았다. 잉그램과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챙겼다. 

두 팀의 점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샌안토니오가 쫓아가면 레이커스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레이커스의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득점을 쌓았다. 샌안토니오는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다. 알드리지와 브린 포브스를 제외하면 힘을 내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턴오버도 많아 제대로 된 추격전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니 그린, 카와이 레너드 등 부상자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에 반해 레이커스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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