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93-81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승리를 챙겼다. 브랜든 잉그램이 2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11/21로 활약했고, 론조 볼이 1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는 5스틸로 수비에 힘을 쏟았고, 래리 낸스 주니어는 14점 10리바운드로 골 밑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5년 만에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샌안토니오를 잡아냈다. 레이커스가 홈에서 마지막으로 샌안토니오를 잡아낸 경기는 2013년 4월 15일이었다. 이후 레이커스는 홈에서 샌안토니오에 7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동안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 샌안토니오에 힘을 쓰지 못한 것.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카와이 레너드, 대니 그린, 토니 파커 등이 결장한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잉그램과 볼이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펼쳤고,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는 턴오버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최근 5경기 평균 턴오버 20.2개로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16개를 기록, 샌안토니오(21개)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 상대 홈 연패 행진에서 벗어나며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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