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오르테가(왼쪽)와 조시 에밋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조제 알도 다음 바통은 페더급 랭킹 2위 프랭키 에드가가 받았다. 에드가는 오는 3월 UFC 222에서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에게 도전한다.

에드가 다음은 랭킹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6, 미국) 또는 랭킹 4위 조시 에밋(32, 미국)이 유력하다.

그러나 다음 도전자를 결정할 수 있을만한 둘의 경기가 불발됐다는 이야기가 에밋의 입에서 나왔다. 조시 에밋은 12일(한국 시간) BJ 펜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30분 전에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UFC가 나와 오르테가의 경기를 추진했는데 오르테가가 거부했다. 이유는 모른다. 그저 싸우지 않겠다고 했다더라. 다음 달 올랜도에서 열릴 폭스 대회 메인이벤트였다."

지난달 오르테가는 컵 스완슨을 꺾었고, 에밋은 리카르도 라마스를 이겼다. 원래 상위 랭커들이 밀려나면서 에밋과 오르테가의 경기 승자가 할로웨이와 에드가의 경기 승자와 대결하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잔뜩 뿔이 난 에밋은 "난 오르테가에게 가치 있는 상대다. 난 그가 친한 존 턱과 UFC에서 싸웠고 UFC에 오기 전엔 그의 다른 친구인 크리스토스 기아고스와 붙었다. 그에게 위험한 경기이긴 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난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 역시 마찬가지다.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이겨야 한다. 30분 전, 운전하면서 집에 가다가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짜증이 났다. 왜 안 싸우려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린 싸워야 한다. 나중에라도 잡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BJ 펜 닷컴은 오르테가는 곧바로 할로웨이와 에드가의 승자와 경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추측했다.

에밋은 지난달 UFC 파이트 나이트 127에서 에드가의 대체 선수로 라마스와 싸워 이겼다. 랭킹 밖에서 단숨에 4위로 올라 페더급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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