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은 필리피 쿠치뉴의 부재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 얼마든지 있는 리버풀에 대해서 여전히 "훌륭한 팀"이라고 했다.

쿠치뉴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네이마르 대체 선수를 찾아 온 바르셀로나는 1억 4200만 파운드(약 2040억 원)을 리버풀에 안기고 쿠치뉴를 데려갔다.

리버풀은 예견 된 이별을 현실로 마주했다. 하지만 선수단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체임벌린은 1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오고 또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일은 계속 바퀴를 앞으로 돌리는 것이다. 친구가 떠나는 게 좋지 않다. 쿠치뉴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그의 행운을 빈다. 하지만 이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비지니스다. 쿠치뉴가 떠난 것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체임벌린은 동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쿠치뉴가 이곳에 이제 없는 데 우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말이다. 쿠치뉴 없이 몇몇 경기를 했고 우린 그때도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린 살라, 마네, 피르미누같이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쿠치뉴가 이적한 뒤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리그 1위를 줄곧 달라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다. 첫 번째 맞대결에선 리버풀이 0-5로 완패했다. 두 번째 맞대결인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는 오는 15일 오전 1시 안필드에서 킥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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