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의정부, 정찬 기자] KB손해보험이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5-33, 25-23, 25-14)으로 이겼다.

2년 차 KB손해보험 황택의와 신인 한국전력 이호건의 맞대결로 이루어진 경기는 선배의 완승으로 끝났다. 황택의는 알렉스(26득점)와 이강원(17득점) 두 날개 공격수를 고루 활용하여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황택의는 "팀이 최근에 많이 부진했는데 연습할 때 감독님께서 즐겁게 분위기 처지지 않게 하자고 하셨다. 재미있게 경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황택의는 지난 시즌 신인임에도 팀의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차며 34경기에 나섰다.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황택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나만 코트에서 안정적으로 경기한다면 팀도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다. 내가 중심을 잡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택의는 추천선수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 명단에 뽑혔다. 경기 중 세리머니로 여자부 현대건설 이다영과 함께 춤을 추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어떤 재미있는 장면을 남길지에 대한 질문에 황택의는 "그건 비밀이다"며 짧은 대답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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