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서 FA 자격을 얻었던 채태인은 지난 10일 넥센과 계약 기간 1+1년에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 연봉 2억, 옵션 매년 2억)의 계약을 맺었고, KBO의 승인 절차를 완료한 후 롯데의 유망주와 유니폼을 바꿔입은 것이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로 콘택트 능력을 갖추고 있고 장타력과 뛰어난 1루 수비 능력도 갖춘 좌타자 채태인을 영입했다. 그간 1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서던 내부 FA 최준석이 있었으나 채태인을 선택했다. 그는 2017년 시즌에는 10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2 12홈런 62타점 장타율 0.500을 기록했다. 그는 11시즌 통산 타율 0.301 965안타 100홈런의 성적을 거뒀다.
채태인의 합류로 롯데는 왼손 타자인 채태인이 이대호와 중심 타선에 배치되면 오른손 타자인 이대호와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또한,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1루수와 지명타자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채태인의 주 포지션은 1루수. 1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나서면 이대호의 부담을 덜어 줄 수도 있다. 여러 면에서 채태인에게 기대치가 생긴 가운데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롯데의 내부 FA였던 최준석은 올 겨울 유독 찬바람이 불고 있다. 그렇다면 최준석도 채태인과 같은 방식으로 트레이드를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쉽지는 않다. 롯데 관계자는 "최준석을 돕기 위해 현재 여러 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중한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한 선수의 남은 야구 인생에 중요한 시기다. 어느 구단에서 최준석에게 관심을 보이는지 확인해야 하고, 그 후 트레이드 카드도 맞아야 한다. 여러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준석은 해가 바뀌었지만 새출발 할 팀을 찾지 못했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 이견을 보이기도 했고 최준석 스스로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으려는 의지도 있었다. 그는 아직 3할에 가까운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2018년 시즌도 다가오고 있다. 약 보름 후면 스프링캠프도 떠난다. 최준석의 거취는 언제 정해질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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