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이충훈 기자·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6,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는 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처음 UFC 메인이벤트를 경험한다.

메인이벤트는 타이틀전과 마찬가지로, 3라운드가 아닌 5라운드 경기. 최두호는 강타자 제레미 스티븐스(31, 미국)와 최대 25분 동안 치고받아야 한다.

메인이벤터의 또 다른 의무 가운데 하나는 대회 홍보다. 관중을 끌어모으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해야 한다.

최두호는 13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 참가해 메인이벤터의 의무를 다했다.

가볍게 미트를 치고 그래플링 스파링을 하면서 몸을 풀었고, 자신을 보기 위해 공개 훈련을 찾은 팬들과 악수를 나누며 여유 있는 미소도 지었다.

최두호는 이어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복귀전을 앞둬 기분이 좋다. 2018년 새해 첫 UFC 대회에서 메인이벤트로 싸우게 돼 좋다"고 말했다.

스티븐스도 웃으며 공개 훈련을 마쳤다. "이건 싸움이다. 최두호가 덤빈다면 환영이다. 그런 싸움을 좋아한다. 응수하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제 최두호에게 남은 공식 일정은 계체다. 오는 14일 146파운드를 맞춰 체중계에 올라야 한다. 수분과 음식물을 섭취해 몸무게를 회복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최두호가 1년 1개월 만에 나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는 오는 15일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는 아침 8시부터 스포티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볼 수 있다. 메인 카드는 낮 12시부터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시청 가능하다.

아래는 공개 훈련 중인 최두호와 스티븐스의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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