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본머스 vs 아스널

1. 아스널, ‘이적설’ 산체스 명단 제외
2. 후반 7분, 베예린의 선제골로 앞선 아스널
3. 본머스, 순식간에 역전 성공…13위 올라 

◆아스널, ‘이적설’ 산체스 명단 제외

경기 시작 전, 관심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출전 여부에 쏠렸다. 아스널은 ‘이적설’에 휩싸인 산체스를 경기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는 이미 예상된 일. 영국의 다수 언론은 “산체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산체스 영입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영국 BBC 스포츠의 시몬 스톤 기자는 “산체스의 맨유 이적은 장담할 수 없다. 최종 확정이 될 때까지는 모르는 일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산체스는 맨시티행이 유력했다. 맨시티 구단은 산체스가 자신의 구단을 더 선호한다고 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최종 압박을 지켜보는 일도 흥미롭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아스널 후반 7분 베예린의 선제골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징계로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아스널은 전반전에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홈에서 경기를 치른 본머스는 안정적인 수비와 위협적인 역습으로 아스널을 괴롭혔다.

리드를 잡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후반 7분 베예린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워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연결했다. 골키퍼와 1대 1 상황이 된 베예린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본머스, 순식간에 역전 성공…13위 올라

본머스는 후반 24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본머스는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프레이저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칼럼 윌슨은 가볍게 볼의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본머스는 4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윌슨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내줬고 조던 아이브가 강력한 슛으로 역전 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본머스 수비진은 탄탄했다. 선수 교체로 시간도 효율적으로 썼다. 아스널은 11승 6무 6패로 6위를 유지했다. 본머스는 6승 6무 11패 승점 24점으로 13위에 올랐다. 

◆경기 정보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본머스 vs 아스널, 2018년 1월 14일(한국 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본머스(영국)

본머스 2-1(0-0) 아스널

득점자: 70′ 윌슨 74′ 아이브/ 52′ 베예린

본머스(3-4-3): 베고비치; 다니엘스, 쿡, 프랜시스; 스미스, 고슬링, 쿡, 다니엘스; 아이브, 윌슨, 프레이저 / 감독 에디 하우

아스널(3-4-3): 체흐; 체임버스, 무스타피, 홀딩; 베예린, 자카, 윌셔, 메이틀랜드 나일스; 이워비, 웰벡; 라카제트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