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최지만이 밀워키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최지만(27)이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와 팀 동료가 됐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5일(한국 시간) '최지만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고 총액 150만(약 15억9100만 원)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연봉 85만 달러(약 9억5000만 원)를 받는다. 타석에 따른 보너스도 있다. 200타석을 채우면 20만 달러, 그 후 100타석이 추가될 때마다 10만 달러의 보너스가 있다. 최대 65만 달러까지 옵션으로 받을 수 있다.

스프링캠프 막바지와 6월 15일 두 차례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성적이 좋지 않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안전장치인 셈이다. 이적할 수 있도록 했다.

GSM 관계자는 최지만의 밀워키행에 "최지만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공평한 선발 기회 보장 등의 내용도 계약에 포함했다"면서 구단 관계자로부터 최지만과 계약 이후 FA 시장에서 1루수 추가 영입은 없을 것이란 언질을 받았다고 했다.

GSM 측은 템파베이가 계약 즉시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지만 측은 경쟁 상황과 1루수 추가 영입 가능성을 고려해 밀워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지만은 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부터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귈라와 밀워키 주전 1루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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