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레미 스티븐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레미 스티븐스(31, 미국)가 승리를 따냈다.

스티븐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6,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와 페더급 경기에서 2라운드 2분 36초에 파운딩 TKO를 따냈다.

스티븐스는 저돌적인 파이터다. 스탠딩에서 상대와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 그의 색깔이 이날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날카로운 타격 능력을 보유한 최두호에게 오른손 펀치로 TKO 승리를 따냈다.

스티븐스는 승리 이후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최두호 오른손에 위협을 느꼈다. 하지만 내가 더 강하게 때렸다"라면서 "좋은 팀에서 훈련하면서 최두호의 오른손 펀치를 대비했다. 내 훈련 파트너가 도움을 줬다. 최두호가 여러 번 강력한 펀치를 날렸으나 내가 더욱 강하게 때렸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두호는 지난 2014년 11월 UFC 입성 이후 3번의 TKO 승리를 따냈다. 모두 날카로운 펀치를 통해 승리했다. 컵 스완슨과 경기에서는 아쉽게 패배했으나 그 저력이 드러났다. 

스티븐스는 이를 알고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최두호가 오른손을 낼 때 반격할 카운터 펀치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로써 스티븐스는 2015년 데니스 버뮤데즈 경기 이후 처음으로 TKO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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