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맥커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간판 선수 앤드루 맥커친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ESPN과 MLB.com 등은 샌프란시스코가 맥커친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가 받을 선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단 MLB.com은 오른손 투수 카일 크리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샌프란시스코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 영입에 실패했지만, 에반 롱고리아와 맥커친을 데려와 타선을 보강했다.

맥커친은 2009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1 203홈런을 기록했다. 한동안 '암흑기'를 보낸 피츠버그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3년 시즌에는 타율 0.317과 홈런 21개, 84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피츠버그는 14일 에이스 게릿 콜을 휴스턴 유망주 4명과 트레이드하는 등 투타 기둥을 모두 내보내고 미래를 준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취약 포지션 보강으로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팀으로 올라올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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