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매커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앤드루 매커친이 이적 소감을 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매커친을 샌프란시스코에 보내는 대신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드, 우완 투수 카일 크릭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500만 달러를 받는 데 합의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14일 투수 게릿 콜을 1대4 트레이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보낸 데 이어 팀의 투타 대표 선수를 모두 이적시켰다.

매커친은 2005년 피츠버그에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한 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내셔널리그 MVP를 받았고, 2011~2015년 5년 연속 올스타전에 뽑혔다. 2012~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시즌 1346경기 203홈런 725타점 타율 2할9푼1리.

트레이드 발표 후 매커친은 자신의 SNS에 "피츠버그, 나의 집, 나의 팬들, 나의 도시"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나를 성장시키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곳이다. 영원히 나의 심장 안에 간직할 것이다. 나의 여정에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아, 커치(매커친의 애칭)"라고 글을 올렸다.

매커친은 이어 "이제 나는 '자이언트'다. 나는 언제나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을 즐겁게 지켜봤고 이제는 내가 그곳에서 몇 시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크다. 나의 새 팀 동료들과 새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이제 시작"이라며 새 팀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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