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디어 몰리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세인트루이스의 야디어 몰리나가 이번 계약 기간을 마치면 유니폼을 벗겠다는 뜻을 밝혔다. 

MLB.com은 16일(한국 시간)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와 맺은 계약을 마치면 은퇴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지난해 4월 세인트루이스와 3년 총액 6,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20년이 몰리나의 마지막 시즌이 된다.

은퇴 시점을 밝힌 몰리나는 "앞으로 3년만 더 뛴다. 그게 끝"이라며 "그때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꼭 손에 넣고 싶다. 앞으로 3번의 가을야구가 남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몰리나는 200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2004년 빅 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오직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4시즌을 뛰었다. 몰리나가 뛰는 동안 세인트루이스는 9번의 플레이오프, 2006년과 2011년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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