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이치로 빅리그 커리어가 어둠으로 가고 있다. 30개 구단에 어필했지만 성과가 없다. 빅리그에서 3,080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야구를 계속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면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ㅏ.
이치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가 됐지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해 보이는 전설적인 선수이지만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 1973년생으로 만 44세인 선수와 계약하겠다는 구단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총 17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312(9,885타수 3,080안타) 117홈런 643타점 509도루 OPS 0.759다. 이치로는 2001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10년 연속 올스타 선정,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 3차례 실버슬러거 수상하는 등 은퇴 이전부터 메이저리그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