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세리에A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1월 3주 차 '세리에A 브리핑'.

◆ 유벤투스 어쩌나…디발라·마르키시오 최장 40일 OUT

하반기 역전 우승을 노리는 유벤투스. 그 시작이 녹록지 않다. 잔루이지 부폰, 후안 콰드라도가 여전히 부상중인 가운데 부상자가 또 나왔다. 이번엔 파울로 디발라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다. 둘 모두 근육 문제. 구단은 "최단 30일에서 최장 40일 동안 경기에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폰과 콰드라도는 잘 회복중. 이번 주 내 '개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정도 나쁘진 않다. 휴식기 이후 14위 제노아, 13위 키에보, 15위 사수올로를 순서대로 만난다. 1위 나폴리와 승점 차이는 딱 1점 차. 결국 유벤투스가 우승하는 시나리오는 올시즌에도 이뤄질까. 하반기 출발을 잘 버티는 게 일단 관건이다.

◆ '北 호날두' 한광성, 유베 간다?…투토스포르트 1면 장식

북한 호날두, 북흥민. 또는 '북한 축구 최고의 재능'. 19세 스트라이커 한광성이 뜨겁다.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투토스포르트 1면을 장식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그를 노리고 있는 것은 물론 "계약에 근접했다"고 했다. 투토스포르트뿐만 아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한광성의 이적설을 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미래를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25세 이하 선수들 영입에 나섰다고 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한광성이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56억 원)까지 불리고 있다.

한광성은 지난해 세리에A 칼리아리에 입단했다. 북한 최초 세리에 진출 선수가 한광성이다. 이후 한광성은 페루자로 임대 돼 경험을 쌓고 있다. 올시즌 기록 17경기 출전 7골로 훌륭하다. 토트넘 홋스퍼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곤 하나 현재까지는 협상에 돌입한 유벤투스가 앞서 보인다. 2020년까지 칼리아리와 계약이 돼 있는 한광성. 이적을 한다면 올시즌 안에 세리에A에서 남북 대결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이승우의 소속팀 엘라스 베로나와 유벤투스는 맞대결이 아직 한 경기 남아있다. 올시즌 세리에A 최종전이다.

▲ ⓒ투토스포르트

◆ "미래 고민" 미뇰레, 나폴리 레이더에 들었다!

리버풀의 골키퍼 무한 경쟁 시대. 결국 중도 포기자가 나오는 걸까. 시몽 미뇰레가 로테이션에 지친 심경을 전했다. 미래에 대해서도 물음표 가득한 말을 벨기에 미디어 스포르자에 전했다.

"번리와 경기를 마치고 나서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현재 이뤄지고 있는 로테이션에 대해서요. 저는 골키퍼로서 건강한 상황을 발견할 수 없었어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서 내 자리는 벤치라고 하더군요. 저로서는 만족할 수는 없죠. 하지만 결정은 존중해야 해요."

지친 미뇰레를 향한 레이더는 뻗어있다. 나폴리다.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 스탈리아에 따르면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페페 레이나 골키퍼를 대체할 선수로 미뇰레가 거론되고 있다. 물론 여러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헤로니모 룰리,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베른트 레노 등도 나폴리 물망에 들어있다. 혼자 일 수 없는 운명의 미뇰레다.

◆ 인터밀란과 하피냐의 끊임 없는 링크…'결말 임박'

선수단 무게를 줄이려는 바르셀로나와 수비에 힘을 더하려는 인터밀란. 두 팀의 링크가 조용히, 하지만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 밀란은 하피냐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피에로 아우실리오 단장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우린 이 일에 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게 내다봤다.

관건은 이적료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500만 유로(약 326억원) 제안을 거절했다. 바라는 이적료가 3500~4000만 유로(약 457-522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안갯속이나 결말은 임박했다. "협상은 계속 중"이라 한다.

◆ 세리에와 연결된 첼시, 무손다와 팔미에리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겨울 이적 시장은 시끌시끌하다.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알렉시스 산체스를 두고 다투고 있고, 리버풀은 버질 판 데이크를 이미 영입하고 필리피 쿠치뉴 대체 선수를 구하고 있다. 첼시는 보다 조용하다. 산체스 영입에 뛰어들었다곤 하나 영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세리에A에서는 첼시가 보다 활발하다. 피오렌티나는 첼시 유스 출신 찰리 무손다를 노리고 있다. 첼시는 첼시가 윙백 보강을 위해 로마 수비수 에메르손 팔미에리 영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팔미에리 향방은 알 수 없다. 유벤투스부터 리버풀까지 노리는 손들이 많다. 

◆ 21R : 19위 베로나 VS 18위 크로토네…이승우 출격?!

세리에A도 다시 뛴다.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리그 21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서 1위 나폴리는 7위 아탈란타를 만난다. 2위 유벤투스는 14위 제노아를 상대한다.

어쩌면 '그들만의 리그'로 불릴 지 모르나 참으로 살떨리는 매치도 펼쳐진다. 19위 엘라스 베로나와 18위 FC크로토네의 경기다. 세리에A 강등 시스템은 군더더기 없다. 최하위 3개 구단이 곧바로 세리에B로 직행한다. 하반기는 본격적인 잔류 전쟁이다. 상위권 팀을 만나 질때 지더라도 강등권 맞대결에선 승점 3점을 얻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이승우였다. 이번엔 기회를 노린다.

정리=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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