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을 3-0으로 완파한 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극과 극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그 우승을 다퉜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처지가 정반대로 바뀌었다.

바르사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바르사는 리그 19라운드까지 16승 3무를 기록했다. 52골을 넣는 동안 9실점만 했다. 승점 51점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9점 차이다. 

레알의 부진이 심각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득점력이 예전 같지 않다. 이미 4번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1경기 덜 치렀지만 선두 바르사보다 승점 19점이 적다. 최근 리그 2경기(1무1패)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 두 팀의 평점(0~10점까지)을 메긴 마르카 독자 ⓒ마르카

스페인 언론에서 두 팀을 바라보는 시각도 천지 차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라운드가 치러진 이후 0~10점까지 팀 평점을 매겼다. 바르사의 전반기 성적에 10점 만점을 매긴 비율이 65%다. 반면 레알은 최하점 0점을 매긴 독자가 22%나 됐다.

▲ 마르카 독자 선정 베스트11 ⓒ마르카 홈페이지

라리가 전반기 베스트 11을 선정했는데 예상대로 바르사가 11명 가운데 8명을 차지했다.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제라르드 피케, 테어 슈테겐 등 8명을 배출했다. 발렌시아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곤살루 게데스, 다니 파레호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수 알바로 오드리오졸라가 베스트 11에 뽑혔다. 

▲ 마르카 독자 선정 워스트11ⓒ마르카 홈페이지

반면 레알은 베스트 11에 한 선수도 포함되지 못했다. 반대로 워스트 11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 호날두를 비롯해 벤제마, 마르셀루, 아시라프 하키미가 들었다.

마르카 독자는 전반기 최고의 선수로 리오넬 메시를 선정했다. 메시는 71.2%의 지지를 받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최우수 선수가 됐다.

◆마르카 선정 라리가 전반기 최우수 선수 TOP5

1위 메시 71.2%

2위 게데스 10.7%

3위 테어 슈테겐 5.7%

4위 호아킨 4%

5위 아스파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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