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KIA가 김주찬과 FA 계약을 맺으며 내부 단속 마침표를 찍었지만 아직 스토브 리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LG 트윈스 정성훈을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구단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KIA와 정성훈은 연결됐습니다. LG에서 방출된 정성훈은 강제 은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고향 팀인 KIA가 그를 품을 수 있다는 여론이 생겨났습니다. 김주찬 계약을 맺은 뒤 이야기하겠다고 알린 KIA는 김주찬과 재계약에 성공한 뒤, 현장에서 원하면 정성훈 영입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알렸습니다.

▲ 정성훈 ⓒ 곽혜미 기자
KIA가 정성훈을 영입한다면 현실적인 기대치는 어느 정도 일까요. 1루수 김주찬과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정성훈은 1루 백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명타자도 가능하지만 이미 KIA 지명타자 자리는 최형우와 나지완이 양분하고 있어 정성훈 자리는 없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1루 백업은 서동욱이었습니다. 서동욱은 124경기에 나서 타율 0.282 7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며 백업으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정성훈은 지난 시즌 타율 0.312 6홈런 30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서동욱보다 출전 경기 수는 적었지만 나설 때마다 활약했습니다. 

KIA가 정성훈을 영입하게 되면 서동욱 이상 성적을 기대할 것입니다. KIA가 정성훈 활약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영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KIA는 현장이 원하면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열쇠는 김기태 감독이 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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