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콧 ⓒ에버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시오 월컷이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에버턴은 1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월컷의 영입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3년 반으로 2021년 6월까지다.

월컷은 이번 시즌 기회를 잃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3-4-2-1로 포메이션을 변경하면서 쓰임새가 애매해졌다. '2' 위치엔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이 주전으로 뛴다. 벵거 감독은 이어 대니 웰백과 알렉스 이워비를 교체 멤버로 활용한다.

입지가 좁아진 월컷은 에버턴 이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월컷은 아스널에서 396경기에 출전해 108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빠른 발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에버턴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고 싶어 이곳에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흥분된다. 내게 적합한 곳에 왔다고 느낀다"며 "감독님은 아주 큰 야망을 갖고 있고 클럽 역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에버턴은 위대한 역사를 가졌고 팬들도 항상 열정적"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월컷은 "에버턴이 여러 차례 트로피를 들긴 했지만, 나는 지금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바란다"면서 우승에 대한 열망도 나타냈다.

월컷의 합류를 강력히 바랐던 것으로 알려진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아스널에서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순위 경쟁에도 경험이 있다. FA컵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월컷은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킬 야망을 갖고 있다"면서 월컷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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