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카와이 레너드가 잠시 쉴 예정이다.

ESPN 등 여러 언론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레너드가 오른쪽 대퇴사두근 부상 회복을 위해 코트를 떠난다"라고 보도했다.레너드는 이번 시즌 9경기 동안 평균 23.2분을 소화하며 16.2점 4.7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스틸 1.0블록 FG 46.8%를 기록했다.

레너드는 지난해 12월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대퇴사두근 부상 때문이었다. 트레이닝 캠프와 개막 첫 27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기나긴 재활 끝에 돌아와 샌안토니오에 힘을 실었다.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으나 정확한 중거리슛과 탄탄한 수비가 돋보였다. 하지만 그 활약도 오래가지 못했다. 부상 통증이 다시 재발했기 때문. 샌안토니오 구단과 레너드는 경기 대신 휴식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RC 뷰포드 단장은 "레너드는 다시 재활 과정을 밟아야 한다.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레너드가 결장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레너드는 샌안토니오 공수의 핵심이다. 올-NBA 퍼스트팀,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그의 공백을 최소화하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 이번 시즌 득점 1옵션을 맡은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분전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수많은 부상자로 고생 중이다. 레너드를 포함, 대니 그린, 토니 파커, 루디 게이, 카일 앤더슨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예정. 복귀 일정을 정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그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힘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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