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로드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악동' 데니스 로드맨(56)이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로드맨이 15일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후 알코올 중독 재활 센터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로드맨의 에이전트인 대런 프린스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로드맨은 오랫동안 알코올 중독과 싸워왔다. 뉴저지 패터슨에 있는 재활 센터에서 치료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맨은 15일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서 음주 운전으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로드맨의 차를 멈춰 세운 후 음주 검사를 진행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이후 로드맨은 뉴포트 비치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7시간 후에 석방됐다.

문제는 로드맨의 음주 운전이 이번 한 번이 아니라는 것이다. 1999년과 2003년에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3개월 금주 프로그램 참석과 2천 달러(약 2,200만 원)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알코올 중독 재활 치료 역시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에도 알코올 중독 재활 센터에서 3주를 보냈다.

1986년 NBA에 데뷔한 로드맨은 2000년까지 선수로 뛰며 5번의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은퇴 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전설 반열에 올랐고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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