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포이리에(오른쪽)는 에디 알바레즈와 재대결을 바랐지만 이뤄지지 않을 분위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더스틴 포이리에(28, 미국)는 끝내 에디 알바레즈와 다시 만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팬들이 열광할 만한 대결이 추진되고 있다. 명승부 제조기 저스틴 게이치(29, 미국)가 다음 상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는 "두 선수의 경기가 성사된다. 오는 3월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2 또는 4월 대회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포이리에는 UFC 라이트급 랭킹 6위. 전적 22승 5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라이트급으로 올라와 4연승 하다가 마이클 존슨에게 KO로 졌다. 지난해 짐 밀러를 판정으로 꺾고 만난 에디 알바레즈에게 반칙 공격인 그라운드 니킥을 맞아 경기가 무효(노 콘테스트) 처리됐다.

지난해 11월 앤서니 페티스에게 TKO로 이긴 뒤 계속해서 알바레즈와 재대결을 요구했지만, 알바레즈는 타이틀 도전권을 기다린다는 계획을 갖고 포이리에를 외면하고 있다.

게이치는 WSOF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라이트급 랭킹 5위다. 지난해 7월 UFC 데뷔전에서 마이클 존슨에게 역전승하며 단숨에 스타 파이터로 떠올랐다. 18연승을 달리던 중, 지난해 12월 에디 알바레즈에게 TKO로 져 첫 고배를 마셨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포이리에 또는 케빈 리와 붙고 싶다고 말해 왔다.

현재 라이트급은 폭풍전야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의 타이틀을 박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오는 4월 8일 미국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UFC 223에선 토니 퍼거슨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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