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오른손 타자를 얻었습니다. KIA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적 신분인 정성훈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계약 내용은 연봉 1억 원입니다. KIA 유니폼을 입은 정성훈은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해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훈은 트레이드로 현대에 간 뒤 히어로즈를 거쳐 FA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09년부터 LG에서 커리어를 쌓아간 정성훈은 팀 세대교체를 이유로 지난 시즌 이후 보류 선수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 정성훈 ⓒ 한희재 기자
베테랑 방출에 손을 내민 팀은 친정 팀 KIA였습니다. KIA 김기태 감독은 조계현 단장에게 오른손 타자가 필요하다며 선수 영입을 요청했고 조 단장은 현장 요청에 따라 정성훈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김주찬과 함께 1루를 번갈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노장으로 풀타임 출전은 힘들지만 타격 능력은 여전히 빼어납니다. 이미 이번 겨울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김주찬을 모두 붙잡으며 우승 전력을 유지한 KIA는 정성훈 영입으로 우승 전력 그 이상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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