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원정 경기 성적은 강팀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런 점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진정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19-112로 이기며 원정 14연승을 달성했다.

원정 14연승은 골든스테이트 구단 역대 타이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015-16시즌에도 원정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10월 3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원정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이 시즌에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대 최다인 73승을 쓸어 담았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16승 6패 원정에서 2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 승률이 무려 87.5%다.

▲ 케빈 듀란트.
주전 파워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어깨)과 핵심 식스맨 안드레 이궈달라(종아리)가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지만 연승은 멈추지 않았다. 클레이 톰슨이 3점슛 7개 포함 3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스테픈 커리도 3점슛 6개 포함 3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커리는 46경기 연속 3점슛 2개 이상을 성공하며 이 부분 NBA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21일 휴스턴 로케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리하면 구단 역대 최다인 원정 15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근 기세만 본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승리가 점쳐진다. 커리, 톰슨의 슛감이 절정에 올랐고 4연승으로 팀 분위기도 좋다.

반면 휴스턴은 직전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주축 선수들이 클리퍼스 라커룸으로 가 신경전을 펼치며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결국 NBA 사무국이 휴스턴의 트레버 아리자와 제럴드 그린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때문에 아리자와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전에 뛸 수 없다.

다만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왔다. 휴스턴은 하든이 1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팀 내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하든과 폴이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골든스테이트전 승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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