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덴버 너게츠와 홈경기에서 109-10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3승 21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7위에 등극했다. 서부 9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에 있었던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2계단 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날 블레이크 그리핀이 20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루 윌리엄스가 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태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덴버가 전반전에 59-50으로 앞섰다. 메이슨 플럼리와 개리 해리스의 득점포가 눈부셨다. 두 선수는 총 26점 6리바운드 6스틸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활약했다. 그는 전반전 18분 동안 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퍼스가 3쿼터 들어 점수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턴오버를 줄이고 공격 리바운드 이후 세컨 기회 득점을 쌓은 덕분이었다. 클리퍼스가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아쉽게 3쿼터 막판 득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다시 빼앗겼다.

경기 막판 클리퍼스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수비 성공 이후 탄탄한 세트 오펜스로 득점을 쌓았기 때문. 덴버는 고의파울 작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덴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해리스의 연속 득점, 윌 바튼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며 104-106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남은 시간은 단 16초. 덴버는 파울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덴버는 경기 막판까지 기회를 잡았다. 그리핀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실패했기 때문. 하지만 이후 바튼의 공격이 림을 외면하면서 동점 혹은 역전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덴버는 전반전까지 분위기를 주도하며 원정에서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해결사 부재, 집중력 저하로 무너지고 말았다. 클리퍼스는 그리핀과 윌리엄스, 밀로스 테오도시치 등까지 활약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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