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18일 오후 "주니치가 마쓰자카의 입단 테스트를 23일 나고야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고 알렸다. 테스트에는 모리 시게카즈 감독을 포함한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합격 여부는 이르면 23일 곧바로 나올 수 있다.
주니치 측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조용한 환경에서 보고 싶다. 마쓰자카를 위해서도 그게 좋다"고 설명했다.
2014년 12월 일본에 복귀하며 소프트뱅크와 3년 추정 12억 엔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은 마쓰자카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군 등판이 번번이 좌절됐다.
지난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단 1이닝을 던진 게 전부. 올해는 4월 15일 오릭스전에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악화해 등판이 취소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연말 재활을 돕는 대신 우선 코치로 계약하자는 뜻을 전했지만 마쓰자카는 "복귀할 생각이 없다면 재활도 할 이유가 없다. 다시 마운드에 서고 싶다"며 방출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