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로케츠는 NBA 사무국의 이번 결정이 못마땅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NBA 사무국의 결정에 불만을 표현했다.

NBA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의 트레버 아리자, 제럴드 그린에게 2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16일 LA 클리퍼스와 경기 직후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 팀 라커룸을 찾은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 같은 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 “휴스턴이 NBA의 결정에 불만을 갖고 있다. 아리자와 그린에게 과한 징계가 내려졌으며 신경전의 원인을 제공한 블레이크 그리핀, 오스틴 리버스에게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휴스턴은 과거 사례로 비추어 볼 때 NBA가 아리자에겐 1경기 출장 정지, 그린에겐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 예상했다. 두 선수에게 부과된 2경기 출전 정지는 과한 처사라는 생각이다.

NBA의 이번 징계 명단에 그리핀과 리버스의 이름이 빠진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휴스턴 관계자에 따르면 “그리핀은 4쿼터 후반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마이크 댄토니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 또 고의적으로 치기도 했다”며 “발목 부상으로 벤치에 있던 리버스는 계속해서 휴스턴 선수들에게 트레쉬 토크를 했다”고 NBA의 결정에 반발했다.

휴스턴은 1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차례로 만난다. 미네소타는 서부 콘퍼런스 4위, 골든스테이트는 1위다. 두 팀 모두 2위 휴스턴과 서부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다. 아리자와 그린 없이 경기를 치러야하는 휴스턴으로선 걱정이 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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