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미 플릿우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2018년 첫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뀄다.

플릿우드는 18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기록한 플릿우드는 다니하라 히데토(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 플릿우드는 두 선수보다 낮은 스코어를 적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플릿우드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1번 홀과 12번 홀 파로 숨을 고른 플릿우드는 다시 한 번 힘을 내기 시작했다. 플릿우드는 13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플릿우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2번 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플릿우드는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켰고 6언더파를 완성했다.

플릿우드가 이날 6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이언 샷이다.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플릿우드는 18개 홀 내내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그린에서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플릿우드는 파3 4번 홀과 7번 홀에서는 티샷이 핀을 크게 벗어났지만 컴퓨터 퍼트감을 자랑하며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무결점 플레이를 완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2018년 첫 모습을 드러낸 매킬로이도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매킬로이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주춤했지만 후반에 3타를 줄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대회 1라운드에 3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새해 첫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중위권에 자리했다. 이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존슨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듯 했다. 

그러나 존슨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3번홀 보기로 후반을 불안하게 출발한 존슨은 4번홀(파 3)에서는 티샷과 어프로치 실수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이후 존슨은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기록했고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69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 토미 플릿우드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