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케와 메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단단히 이를 갈았다. 새롭게 영입하는 선수들과 재계약하는 선수들의 '바이아웃' 금액을 높게 책정해 뒷문을 단단히 하고 있다. 바르사의 바이아웃 평균치가 급속도로 오르고 있다.

바르사는 18일(한국 시간) SNS에 제라르드 피케의 계약 기간 연장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고, 바이아웃 금액은 5억 유로(약 6553억 원)다.

피케는 2008년 초기에 바르사에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약 655억 원)였다. 10년 사이에 10배가 됐다.

바르사는 지난여름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에 내줬다. 2억 2200만 유로(약 2950억 원)로 바이아웃을 책정한 게 문제가 됐다. PSG가 바이아웃을 지불하면서 네이마르가 떠났다.

바르사는 이후 내부 선수 지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팀의 주축 선수와 재계약을 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때 어김없이 바이아웃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지난여름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와 이번 겨울에 합류한 필리페 쿠치뉴에게도 4억 유로(약 5242억 원)라는 거액의 바이아웃을 매겼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피케의 재계약 이후 높아진 바르사의 바이아웃 동향을 파악했고, 바이아웃 랭킹을 발표했다.

바르사의 바이아웃 랭킹 1위는 단연 주축 선수 리오넬 메시다. 지난해 11월 재계약을 체결한 메시의 바이아웃은 무려 7억 유로(약 9174억 원)다. 메시 뒤에 이어 피케가 서열 2위에 올랐고, 뎀벨레 쿠치뉴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재 팀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바이아웃은 모두 2억 유로(약 2621억 원)다. 

확실히 최근 영입하거나 재계약을 완료한 선수들의 바이아웃이 높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바이아웃 순위 TOP 10

1위 메시-7억 유로(약 9174억 원)

2위 피케-5억 유로(약 6553억 원)

공동 3위 뎀벨레, 쿠치뉴-4억 유로(약 5242억 원)

공동 5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수아레스-2억 유로(약 2621억 원)

8위 테어 슈테겐-1억 8000만 유로(약 2360억 원)

9위 조르디 알바-1억 5000만 유로(약 1966억 원)

10위 이반 라키티치-1억 2500만 유로(약 163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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