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남북 단일 팀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천해성 통일부 장관은 17일 여자 아이스하키는 남북 단일 팀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수 선발의 권한은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사령탑인 새러 머레이 감독에게 주어졌습니다. 머레이 감독은 북한과 단일 팀을 만든다면 북한 선수 2~3명을 대표 팀에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 화해를 도모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평창 올림픽의 취지를 위해 남북 단일 팀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지난 4년간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땀과 눈물을 바친 선수들이 단일 팀 문제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문제에 대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의 기둥인 한수진은 선수들의 의견도 들어달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새라 머레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감독 ⓒ 곽혜미 기자

한수진

Q : 남북 단일 팀에 대한 선수 입장은?

북한 팀이 우리보다 전력이 높거나 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는 않거든요....

통일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여론은 찬반 양론이 뜨겁습니다. 남북 화해 무드로 가기 위한 길을 열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선수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엔트리에 북한 선수가 몇 명이 포함될 지는 오는 19일에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와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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