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던지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올랜도 매직과 홈경기에서 104-10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흐름에서 벗어났다. 르브론 제임스가 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이재아 토마스가 21점 4어시스트 2스틸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오르락내리락하는 경기력으로 힘든 승부를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36-20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3쿼터 들어 올랜도에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3쿼터 득점에서 무려 17-33, 16점 차로 밀렸다. 야투 성공률은 30.0%, 3점슛 성공률은 9개를 던져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냈다.

올랜도는 3쿼터 펄펄 날았다. 야투 성공률 61.9%로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올랜도는 클리블랜드 턴오버를 이끈 후 여러 차례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4쿼터 흐름은 팽팽했다. 클리블랜드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홈경기에서 올랜도에 끌려가는 듯했다. 

그 흐름은 경기 막판까지 계속됐다. 특히 올랜도는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 분위기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의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케빈 러브의 덩크가 실패했는데, 이후 아이재아 토마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자유투를 얻어냈다. 토마스는 침착하게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올랜도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엘프리드 페이튼이 골 밑을 침투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하면서 아쉽게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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