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 그리고 랭킹 2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빅 3'라고 평가받는 UFC 라이트급 3명의 강자들 때문에 올해 옥타곤은 뜨겁다. 이들이 맞붙는 어떤 경기도 전 세계 이목을 모으는 '빅 매치'가 되기 때문이다.

일단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가 먼저 붙고, 여기서 이긴 승자가 올가을 맥그리거와 싸울 것으로 보인다.

UFC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가 4월 8일 UFC 223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맥그리거의 타이틀 박탈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 경기가 공식 타이틀전이 될지, 잠정 타이틀전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UFC는 맥그리거의 타이틀을 빼앗고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의 대결을 공식 타이틀전으로 치르는 방법,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의 대결을 잠정 타이틀 방어전으로 하고 나중에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성사하는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빅 3 바로 밑 선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3위 에디 알바레즈는 빅 3와 섞여 보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일단 더스틴 포이리에와 재대결 요청을 외면했다. 4위 에드손 바르보자는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진 충격에서 벗어나 올봄 재기전을 바란다.

5위 저스틴 게이치와 6위 더스틴 포이리에의 경기는 오는 4월 추진되고 있다. UFC 223이 아니면 4월에 열리는 다른 대회에서 싸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명승부 제조기로 유명한 터라 맞대결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팬들이 기뻐한다.

사고뭉치 네이트 디아즈는 최근 복귀 의사를 밝혔다. 190cm 장신 제임스 빅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라이트급은 예측불허다. 맥그리거가 돌아올지, 돌아온다면 언제 옥타곤에 설지 알 수 없다. 랭커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

1년이 마무리될 때 과연 누가 웃고 있을까? 과연 맥그리거는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전 세계 팬들은 라이트급의 혼전에 미소를 짓는다.

UFC 라이트급 랭킹 (2018년 1월 18일 발표)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잠정 챔피언(1위) 토니 퍼거슨
2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3위 에디 알바레즈
4위 에드손 바르보자
5위 저스틴 게이치
6위 더스틴 포이리에
7위 케빈 리
8위 네이트 디아즈
9위 마이클 키에사
10위 알 아이아퀸타 +1
11위 베닐 다리우시 +1
12위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2
13위 제임스 빅 +1
14위 앤서니 페티스 -1
15위 에반 던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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