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페더급 8위 제레미 스티븐스(32, 미국)이 다음 달 옥타곤에 오른다.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최두호와 경기한 지 한 달 만에 경기다.

폭스 스포츠, MMA 정키 등 미국 주요 매체가 스티븐스와 페더급 4위 조시 에밋의 경기가 다음 달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5 메인이벤트로 결정됐다고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최두호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던 스티븐스는 두 대회를 연속해서 메인이벤트에 서게 됐다.

원래 UFC는 대회가 끝나면 선수의 몸 상태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메디컬 서스펜션을 적용하는데 스티븐스는 정지 기간 없이 곧바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에밋은 원래 UFC가 올랜도 대회 메인이벤트로 자신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를 추진했지만 오르테가가 거부하면서 다른 상대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프랭키 에드가,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2연패 했던 스티븐스는 지난해 9월 길버트 멜렌데즈에 이어 지난 15일 최두호를 꺾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두호를 꺾고 "내 앞에 있는 누구든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밋은 페더급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선수. 지난해 12월 조제 알도의 대체 선수로 투입돼 당시 3위였던 리카르도 라마스를 1라운드 KO로 잡아 순식간에 페더급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 밖에 있던 에밋의 합류하는 바람에 페더급 랭커들이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둘 다 라이트급에서 내려온 선수로 묵직한 오른손 주먹을 갖췄다. 스티븐스는 통산 27승 가운데 18승을 KO로 장식했다. 라마스를 오른손 펀치 한 방으로 쓰러뜨린 에밋은 페더급에 있는 누구든 KO시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스와 에밋의 경기와 함께 오빈스 생프뤼와 일리르 라티피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제시카 안드라지와 테시아 토레스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를 UFC 올랜도 대회에 추가됐다.

UFC 페더급 랭킹 (UFC 파이트 나이트 124 결과 반영)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1위 조제 알도
2위 프랭키 에드가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4위 조시 에밋
5위 컵 스완슨
6위 리카르도 라마스
7위 정찬성
8위 제레미 스티븐스 △1
9위 대런 엘킨스 △1
10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2
11위 데니스 버뮤데즈
11위 헤나토 모이카노 △1
13위 최두호
14위 마일스 주리
15위 머사드 벡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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