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을 완파한 우즈벡 선수단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일본 vs 우즈베키스탄.

1. '전반 3골' 압도한 우즈벡 

2. 후반 2분 만에 추가 실점 ··· 전의상실한 일본

3. '완승' 우즈벡 준결승 진출···한국v말레이시아 승자와 맞대결

▲ 일본 V 우즈벡 선발명단 ⓒ아시아축구연맹 SNS

◆선발 명단

일본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가와 쿄스케가 최전방에 섰고, 이와사키 유토와 다카기 아키토가 좌우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좌우 윙백엔 엔도 케이타, 후지타니 소가 출격했고, 중원엔 이노우에 시온과 가미야 유타가 구성했다. 스리백은 하라 데루키, 다츠다 유고, 고가 다이요가 섰다. 골문은 고지마 료스케가 지켰다.

우즈벡은 4-2-3-1 포메이션으로 구성했다. 최전방에 자비힐로 유린바예프가 서고 2선에 자슈벡 야크시바예프, 자보키르 시디코프, 도스톤벡 함다모프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오딜존 함로베코프, 아지즈잔 가니예프가 섰고, 포백에 아보스존 아타크하노프, 도스톤벡 투르수노프, 루스탐존 아슈마토프, 카밀로프 아크람존가 나섰다. 골문은 바티라리 예르가셰프가 지켰다. 

◆ '전반 3골' 압도한 우즈벡 

일본은 지난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미 8강행을 확정 짓자 주축 선수 엔도 케이타와 후지타니 소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8강에 '올인'했다.

예상했던 흐름대로 경기가 흐르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10분여 점유율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 적응했지만 곧바로 흐름을 내줬다. 이후 35분은 우즈벡의 반코트 경기가 이어졌다. 우즈벡은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해 일본 수비의 실수를 유도했다.

우즈벡의 선제골이 전반 30분에 나왔다. 코너킥 이후 혼전상황에서 흐른 볼을 자보키르 시디코프가 왼발로 감아 찼다. 구석에 꽂혔다. 4분 뒤 일본의 치명적인 실수가 이어졌다. 도스톤벡 함다모프가 일본 센터백 다츠다 유고의 볼을 페널티박스 뺏어 가볍게 득점했다. 

일본이 완벽히 무너졌다. 전반 38분엔 미드필더 자슈벡 야크시바예프가 일본 수비를 유린하고 감아 차기로 쐐기 골을 기록했다. 우즈벡과 경기에서 총력전에 나선 일본은 전반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 후반 2분 만에 추가 실점 ··· 전의상실한 일본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좌우 윙포워드를 교체했다. 미요시 고지, 하타테 레오가 투입됐다. 일본의 추격 의지는 2분 만에 실종됐다. 우즈벡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방에서 침투 패스를 했다. 야크시바예프가 수비를 제치고 가볍게 득점했다.

우즈벡은 4골을 앞섰지만, 후방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일본이 라인을 올렸지만, 우즈벡이 역습으로 대응했다. 일본은 완패였다.  

◆ '완승' 우즈벡 준결승 진출···한국v말레이시아 승자와 맞대결

우즈벡이 8강에서 일본을 완파했다. 전반 8문 만에 3골, 후반 시작 2분 만에 추가 골을 기록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20일 오후 5시 8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우즈벡과 준결승을 치른다. 

우즈벡과 한국 말레아시아 승자 간의 준결승은 오는 23일 열린다. 

◆ 경기 정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일본 vs 우즈베키스탄, 2018년 1월 19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쿤산 스포츠 센터, 중국

일본 0-4(0-3) 우즈벡

득점자: / 30'시디코프, 34'함다모프, 38'야크시바예프, 46'야크시바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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