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타라인(왼쪽), 마시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아스널)와 헨리크 미키타리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왑딜 논의가 한창이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뛰었던 선수가 보기엔 미키타리안으로 만족은 힘들어 보인다.

아스널은 올해 여름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산체스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에 근접했으나 맨유가 뒤늦게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첼시도 합류했으나 맨유행이 유력하다. 줄곧 산체스 이적을 부정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직접 이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체스 단독 이적은 아니다. 미키타리안과 스왑딜이다. 하지만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한 미키타리안이 산체스를 대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찰리 니콜라스는 미키타리안이 앙토니 마시알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콜라스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키타리안인 훌륭한 선수인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계약을 할 수 있다먼 마시알과 하겠다"고 밝혔다.

니콜라스는 "마시알은 제2의 티에리 앙리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아스널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리버풀), 테오 월콧(에버턴)을 이적시키면서 이적 자금이 생겼다. 이 돈을 모두 쏟아부으면 말콤(보르도)이나 마시알을 영입할 수 있다"며 이적 자금은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아스널은 산체스를 대신할 선수로 라힘 스털링(23, 맨시티)을 눈독 들였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스털링보다 마시알이 더 뛰어난 선수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ㅇ르 가졌다. 벵거 감독이 마시알의 에이전트와 어서 이야기를 나누길 희망한다"며 마시알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산체스와 미키타리안의 스왑딜은 아직 진행 중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니콜라스의 바람과 달리 맨유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키타리안 대신 꾸준히 출전하고, 또 출전한 경기에서 임팩트를 보여주는 마시알을 보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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