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슈아 키미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요슈아 키미히(22, 바이에른 뮌헨)가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2017년 독일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독일 선수'로 키미히가 선정됐다"고 밝표했다. 선정 방식은 팬 투표로 진행됐다. 키미히는 45.3%로 절반에 가까운 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7.8%의 율리안 드락슬러(24, PSG), 3위는 4.7%의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25, 바르셀로나)다. 이번 투표는 총 5만 2761명이 참여했다.

이번 투표는 총 11명의 선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토니 크로스(28, 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29, 아스널) 등 기존 주전 선수들이 제외되고,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끈 신예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키미히와 드락슬러를 비롯해, 테어 슈테겐, 마티아스 긴터(24, 묀헨글라드바흐), 안토니오 뤼디거(24, 첼시), 요나스 헥터(27, 쾰른), 엠레 잔(25, 리버풀), 세바스티안 룰디(27, 바이에른 뮌헨), 레온 고레츠카(22, 뮌헨 이적 예정), 티모 베르너(21, 라이프치히), 라스 슈틴들(29, 묀헨글라드바흐)가 후보로 선정됐다.

이가운데 키미히는 압도적인 지지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27경기에 출전해 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은 40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지난해 치른 15경기 가운데 14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필림 람(은퇴)의 뒤를 소속팀에서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측면 수비수의 계보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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