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하더웨이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뉴욕 닉스가 전반 열세를 뒤집었다.

뉴욕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위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17-115로 이겼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 6개 포함 2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커트니 리는 나란히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에네스 칸터는 1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타는 루디 고베어가 23득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알렉스 후드는 18득점을 기록했다. 신인 도노반 미첼은 14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전반은 유타의 리드였다. 고베어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뉴욕을 50점 아래로 묶었다(49점). 공격에선 후드가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뉴욕은 하더웨이 주니어, 포르징기스가 분전했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뉴욕이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앞 선 선수들이 유타 수비를 뚫고 외곽에서 폭발했다. 리와 하더웨이 주니어가 3쿼터에만 3점슛 5개 포함 24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을 이끌었다. 포르징기스와 칸터가 버티는 골밑도 힘을 냈다.

4쿼터 후반, 유타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 미첼이 돌파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뉴욕을 3점 차까지 뒤쫒았다. 하지만 뒤이은 공격에서 미첼과 잉글스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가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뉴욕은 4쿼터 막판 유타의 추격을 뿌리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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