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넣은 조재완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세 줄료 요약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한국 vs 말레이시아

1. 조재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
2. 라인 내린 한국,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
3. 동점 골 허용, 경기 뒤집은 한승규

◆ 조재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재완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골을 터뜨렸다. 올라온 공을 헤더로 받았고, 이 공이 뒤로 흐르자 달려 들어가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밀집 수비로 나올 것이 예상된 말레이시아에 이른 시간 선제골로 보다 쉽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 라인 내린 한국,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

한 수 아래의 전력인 상대였고, 이른 시간 선제골도 나왔지만 한국은 오히려 라인을 내리고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기세를 살려 압박할 수 있었지만 일단 리드에 만족한 것인지 라인을 내려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말레이시아의 수비가 그다지 강하지 않아 여려 차례 기회는 잡았지만 모두 무산됐다.

▲ 한국 U-23 ⓒ 대한축구협회
◆ 동점골 허용, 경기 뒤집은 한승규

선제골 허용 후 공격적으로 나선 말레이시아에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크로스를 허용했고 타나발란에게 헤더 골을 내줬다. 한국은 동점골을 준 후 라인을 다시 올렸으나 골 결정력에 문제를 보이며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해결사는 한승규였다. 한승규는 후반 40분 이근호가 내준 공을 골키퍼까지 제치며 완벽한 골을  터뜨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23일 일본을 4-0으로 크게 이긴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 경기 정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018년 1월 20일 오후 5시. 쿤산스포츠센터, 쿤산(중국).

한국 2-1(1-0) 말레이시아

득점자 : 1' 조재완, 85' 한승규 / 67' 타나발란

한국(4-2-3-1): 강현무; 이건, 황현수, 이상민, 박재우; 최재훈(조유민 90+1'), 장윤호; 조재완(조영욱 71'), 한승규(고명석 88'), 김문환; 이근호

말레이시아(5-4-1); 나즐리; 안딕, 아즐린, 자카리아, 탄, 데이비스; 라쉬드, 노리쉬암(쿠티 아바 82'), 아잠, 라시드(파야드 66'); 사히란(타나발란 49')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