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준수(왼쪽)가 태국 명문 부리람에 입단했다. ⓒ부리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멀티 플레이어’ 유준수(30)가 태국 프리미어리그 명문으로 꼽히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20일 “유준수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부리람은 '멀티 플레이어' 유준수를 꾸준히 지켜봤다. 유준수는 미드필더와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유준수는 17일 상주 상무에서 전역했다. 유준수는 곧바로 태국으로 건너가 입단 절차를 밟았다. 유준수는 울산 현대와 1년 계약이 남았지만 양 구단 간 이적에 합의했다. 

유준수의 에이전트사인 아레스 스포츠매니지먼트 박광혁 대표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유준수는 팀 내 최고 대우를 받고 부리람에 합류했다. 연봉이나 이적료는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태국 현지에서 유준수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유준수는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대학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 요원으로 이름을 떨쳤다. 2011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지명됐다. 이후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4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2016년 4월 상주 상무로 입대했다.  

부리람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저우 헝다, 세레소 오사카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ACL 조별 리그가 2월 중순 시작되는 만큼 유준수가 부리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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