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의 아픔은 없었다. 맨체스터시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시티vs뉴캐슬유나이티드.

1. '무패 끝난' 맨시티에 맞서는 뉴캐슬의 파이브백
2. 두드리고 두드렸고, 맨시티가 열었다
3. 첫 패배에도 문제 없었다…맨시티의 승리, 아구에로 해트트릭


◆ '무패 끝난' 맨시티에 맞서는 뉴캐슬의 파이브백

맨시티는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하면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리그 30경기 무패 행진을 마쳤다. 이번 시즌 첫 패배였다. 하지만 리버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펼쳐 2골이나 추격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줬다. 무패는 끝났으나 여전히 맨시티는 압도적인 리그 1위. 이번 경기에서도 뉴캐슬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뉴캐슬은 지난해 12월 첫 맞대결처럼 파이브백을 펼쳤다. 맨시티 선수들이 직선적인 침투패스를 넣기 어렵게 수비의 좌우 간격을 좁히고 버텼다. 맨시티를 막기 위해 '버스'를 세우려고 했다.

◆ 두드리고 두드렸고, 맨시티가 열었다

맨시티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가능한 모든 공격 방식을 활용해 뉴캐슬의 수비를 넘으려고 했다. 전반 18분 페르난지뉴가 뉴캐슬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역습이 전개됐고 다비드 실바의 원터치 크로스까지 완벽했다. 라힘 스털링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간발의 차이였다.

21살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왼쪽 수비수로 나섰으나, 파비안 델프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적절한 패스와 과감한 드리블 돌파, 영리한 움직임까지 좋았다. 다비드 실바의 창의적인 패스와 사네의 직선적 침투가 더해지면서 맨시티의 공격은 왼쪽에서 활발했다.

전반 34분 첫 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려준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머리에 맞췄다. 살짝 머리에 스친 것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 후반전에도 맨시티 공세…아구에로 해트트릭

리드는 맨시티가 잡았으나 경기 양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뉴캐슬은 여전히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었고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계속 공격을 펼쳤다. 뉴캐슬의 밀집 수비가 쉽게 깨지진 않았으나 끈기를 가지고 공격을 펼쳤다. 후반 17분 스털링이 하비에르 만키요를 제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가 정확한 슛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뉴캐슬이 추격의 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혼전에서 단번에 맨시티 수비 뒤를 노린 패스가 나왔고 제이컵 머피가 단독 돌파에 이어 칩킥을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맨시티는 실점 뒤에도 다시 공격을 펼쳤다. 후반 26분 사네의 크로스에 이어 스털링이 간결한 슛으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칼 달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8분 사네가 개인 능력으로 골을 아구에로 앞에 배달했다. 사네는 저돌적인 드리블로 뉴캐슬 수비수 5명을 끌어당긴 뒤 아구에로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컨트롤하고 넘어지면서 슛을 날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2018년 1월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영국)
맨체스터시티 3-1(1-0) 뉴캐슬유나이티드
득점자:34',63',83' 아구에로/ 67' 머피

맨시티(4-3-3):에데르송; 워커, 스톤스, 오타멘디, 진첸코; 더 브라위너, 페르난지뉴, D.실바; 스털링(B.실바 86'), 아구에로, 사네(디아스 88') /감독:주제프 과르디올라

뉴캐슬(5-4-1):달로; 만키요(예들린 66'), 헤이든, 라셀레스, 클라크, 더밋; 머피, 셸비, 디아메, 아추(페레스 64'); 호셀루(게일 76') /감독:라파엘 베니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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