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 ⓒ디종FCO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리그앙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vs디종FCO.

1. 권창훈, 벤치에서 경기 시작
2. '우중혈투' 전반에만 4골
3. 또 PK 허용한 디종…권창훈 교체로 10분

◆ 권창훈, 벤치에서 경기 시작

권창훈은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디종은 최전방에 타바레스를 두고 공격 2선을 세카, 발몽, 슬리티로 꾸렸다. 아베이드, 삼마리타노가 중원을 지키고, 포백으로 하다디, 얌베레, 로지에, 챠피크가 나섰다. 골문은 레이네가 지켰다.

◆ '우중혈투' 전반에만 4골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열한 대결이 벌어졌다. 운동장 일부엔 물이 고이기도 했고, 잔디가 흠뻑 젖어 공이 잘 구르지 않았다. 디종은 전반 5분 만에 아홀루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흐른 공을 아홀루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레이네 골키퍼도 막아낼 수 없었다. 전반 19분엔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디종 수비수 하다디가 쇄도하는 공격수를 막으려다가 넘어뜨려 반칙이 선언됐다. 키커 랄라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디종은 전반 34분 타바레스의 추격 골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쪽으로 흘렀고, 타바레스가 침착하게 발 안쪽으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디종은 전반 추가 시간 균형을 맞췄다. 하다디가 크로스에 이은 세컨드볼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 또 PK 허용한 디종…권창훈 교체로 10분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몸싸움은 거칠었고 비까지 내려 더 처절했다. 공수 간격이 벌어졌지만 두 팀은 활발하게 뛰면서 공간을 메우려고 했다. 지키기보단 넣는 데에 더 관심이 많았다.

후반 33분 디종이 추가 실점했다. 왼쪽 측면을 단독 돌파해 오던 다 코스타를 걸어 넘어뜨리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랄라가 다시 한번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다.

권창훈은 후반 35분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몇 차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기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리그앙 22라운드, 2018년 1월 21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타드 드 라 메노, 스트라스부르(프랑스)
스트라스부르 3-2(2-2)디종
득점자:5'아홀루, 19',79'랄라/ 34'타바레스, 45+1'하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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