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란 루(왼쪽)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클리블랜드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124-148, 24점 차로 패배했다. 이로써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멤버는 좋은 편이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아이재아 토마스,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 등까지 올스타 레벨의 선수들의 차고 넘친다. 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27승 18패(60.0%)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3위를 기록 중이다. 선수 구성을 본다면 아쉬운 수치다.

수비 문제가 크기 때문이다. 야투 허용률 28위(47.4%), 3점슛 허용률 23위(37.2%), 실점 26위(109.5점)로 수비 관련 지표가 모두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러다 보니 터란 루 감독의 경질설 루머도 퍼지는 모양새다.
 
르브론은 21일 '클리블랜드닷컴'과 인터뷰에서 루 감독의 해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라며 "우리 팀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저 선수들과 경기를 준비해 코트에 나가는 노력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감독 경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만큼 경기력과 팀 내 호흡이 전혀 맞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르브론은 "우리에게 여러 옵션이 있다. 어떤 것이 우리 경기력에 도움을 줄지 찾아내야 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11~12월 한때 13연승을 기록,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무너졌다.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매치 이후 3승 9패에 그치고 있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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